'아창제' 최초 지방공연, 부산에서 열려...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함께
역대 '아창제' 선정 5개 작품, 김종욱 수석지휘자가 연주 예정

사진=아창제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사진=아창제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문화뉴스 임희호 기자] 'ARKO한국창작음악제'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작음악제인 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가 부산문화회관과 공동 주최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with 아창제' 특별 연주회를 오는 8월 19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아창제 작품공모에 선정된 국악관현악 작품들이 일회성 연주에서 벗어나 개작되고 발전하여 레퍼토리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연주회로, 아창제의 우수한 창작관현악 작품들의 연주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아창제는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창작음악을 부담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 14회를 맞이하였다.

매년 국악과 양악부문의 관현악곡 작품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데 현재까지 발굴한 작품이 총 161개 작품이다. 관현악계의 다양한 작품을 발굴해 온 대표적인 한국창작관현악의 산실이다.

아창제는 매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어, 수도권 외 지역주민들에게 창작관현악곡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다. 이번 부산공연을 통해 지역 관객들에게 아창제와 국악창작관현악곡을 소개하고, 창작음악에 대한 지방공연의 여러 가지 실태를 살펴 점차 안정적으로 지역공연을 늘려나갈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with 아창제'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업해 기획한 것으로, 역대 아창제 선정 작품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총 5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문의 및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전화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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