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주연 동명 드라마 원작
日 후지TV 협업 계약...일본 내 독점적 상연권 획득
오는 11월 13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사진=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포스터 /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T2N미디어 제공
사진=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포스터 /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T2N미디어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 진출을 공식화하며 K-뮤지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알린다. 

26일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제작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T2N미디어는 "지난 16일 일본 후지TV와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 계약을 통해 일본 후지TV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의 일본 내 독점적 상연권을 취득하게 됐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김태형 프로듀서는 “한국의 오리지널 배우가 한국어로 직접 공연을 하는 오리지널 팀과 일본배우들로 진행하는 레플리카 공연이 동시에 기획 중이다”라며 “대만과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 공연 기간 중에 해외 프로덕션이 참관하러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여개국에서 방영됐다. 일본에서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 시리즈 톱10에 들며 K-콘텐츠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역사적인 월드 프리미어의 첫 공연을 마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의 특급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박해림 작가, 박지혜 연출을 비롯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등에서 음악을 맡았던 이상훈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 민우혁, 이규형, 이장우,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 테이, 이이경, 한승윤 등이 출연한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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