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겸 어린이의 ‘색연필만큼이나 많은 색깔을 가진 마음이에게’, 대상 수상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어린이들의 손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된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오는 8일 토요일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의 도서관이 협력하여 마련되었다. 올해에는 전국 100개 도서관에서 2,395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였다.

전국 참여 도서관에서 선정하여 추천한 손 편지 282편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27편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42가지 마음의 색깔'을 읽고 책 속 마음이에게 보내는 편지에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꾸밈없이 표현한 윤준겸(사남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수상한다. 그 외 26명의 어린이들이 국립한글박물관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 최종 심사의 심사위원장인 서정오 작가는 심사를 마치며 “책과 어린이, 그리고 손 글씨로 쓴 편지는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존재이다. 전국에서 보내온 어린이들의 작품을 읽으며 책과 어린이의 만남이 주는 아름다움, 마음 나누기의 아름다움, 한글과 손 글씨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이 많은 아름다움을 선사해 준 모든 응모자 어린이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27편의 손 편지 작품은 10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박물관 나들길(지하철 이촌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비롯하여 작품 전시를 희망하는 전국의 도서관에서 2023년까지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장을 직접 찾을 수 없거나 다시 보고 싶은 관람객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아름다운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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