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오르골, 전통 떡 재료 등 3,900개 체험꾸러미 준비

영상을 통해 집 안에서도 궁궐과 왕릉을 체험할 수 있는 ‘궁온 프로젝트’ 2차 신청자를 모집한다.
영상을 통해 집 안에서도 궁궐과 왕릉을 체험할 수 있는 ‘궁온 프로젝트’ 2차 신청자를 모집한다.

[문화뉴스 차미경] 안방에서 영사으로 궁궐과 왕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2일 2022년 <궁온 프로젝트(이하 ‘궁온’)>의 2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궁온 2차 프로젝트에는 지난 7월 1차 때 수량인 2,700개보다 약 1.5배 늘어난 3,900개의 체험 꾸러미가 준비됐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된 2020년에 처음 선 보인 <궁온 프로젝트>는 궁궐과 왕릉을 집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창덕궁 달빛기행이나 경복궁 별빛야행 등의 영상을 온라인으로 보면서 궁궐과 관련된 각종 체험 소품이나 먹거리를 직접 만드는 체험 꾸러미(키트)를 신청자들에게 무료 배달해주는 활용프로그램이다.

1차 때인 7월에는 창덕궁 영상을 보면서 창덕궁 가상현실(VR) 카드보드지와 낙선재 무드 등(램프)을 만드는 꾸러미(ON 달빛기행), 경복궁 영상을 보면서 궁중병과를 맛보는 궁중병과와 차 꾸러미(ON 별빛야행), 전통 떡 조리법 영상을 보면서 떡을 만들도록 각종 떡 재료가 들어있는 꾸러미(ON 생과방) 등이 배송료 포함해 무료로 제공됐다. 코로나19 걱정 없이 집에서 안전하게 궁궐 행사를 즐길 수 있어 총 14,857명이 응모해 추첨을 통한 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에도 추첨을 통해 선정되는 3,900명의 참가자들은 ‘ON 생과방’ ‘ON 별빛야행’, ‘ON 달빛기행’, ‘ON 조선왕릉문화제’중  한 가지 체험 꾸러미를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때와 달리 체험꾸러미 2종이 구성을 새롭게 바꿨다.

1차 때 창덕궁 가상현실(VR) 카드보드지와 낙선재 무드 등이 들어있던 ‘ON 달빛기행’꾸러미가 천연 자개 공예 체험 재료와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달빛기행을 직접 체험한 후 그린 그림이 수록된 2023년 달력으로 구성품에 변화를 줬다.  

처음 선보이는 ‘ON 조선왕릉문화제’ 꾸러미에는 올해 조선왕릉문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노바스코피 1437’의 주제가가 흘러나오는 왕릉 모양 오르골을 만들 수 있는 조립 재료가 준비된다. 

이외에 5종의 궁중병과와 차, 찻잔 등이 제공되는 ‘ON 별빛야행’, 전통 떡 조리법 영상을 보면서 떡을 직접 만들어보는 ‘ON 생과방’은 이번 2차 체험 꾸러미에도 그대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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