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등 한국 창작뮤지컬 기념우표가 발행된다.(사진=우정사업본부)
명성황후 등 한국 창작뮤지컬 기념우표가 발행된다.(사진=우정사업본부)

[문화뉴스 차미경] 우정사업본부는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의 창작 뮤지컬’ 기념우표 49만 2천 장을 14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총 4종으로 뮤지컬 ‘명성황후’, ‘난타’, ‘베르테르’, ‘빨래’ 포스터 이미지를 담았다.

1995년에 첫 상연한 ‘명성황후’는 개화정책을 펼치며 일제를 견제했던 명성황후의 모습과 1895년 10월 8일 명성황후 시해사건까지의 내용을 그렸다. 1997년에 아시아 뮤지컬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등 총 1,300회 이상 공연, 누적 관객 190만 명을 달성했다.

한국 최초의 퍼포먼스 ‘난타’는 대형 주방을 무대로 등장한 네 명의 요리사가 각종 주방 기구를 두드리며 피로연 요리를 만드는 내용으로, 전 세계 58개국 318개 도시 투어로 누적 관객 1,400만 명을 돌파했다.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뮤지컬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2020년에는 20주년 기념공연을 올리며 누적 관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공연을 여러 번 반복 관람하는 이른바 ‘회전문’ 관객이 처음 생겨난 국내 창작 뮤지컬로 잘 알려져 있다.

2005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 중인 ‘빨래’는 해외 진출은 물론, 우리나라 중·고교 문학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다. 일본과 중국에도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17년간 5천 회 공연,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 기념우표는 가까운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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