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토)~16일(일) 2일간 한강, 북한산 등 서울 전역에서 개최
청와대 인근 북악산 등산로 코스에 포함 예정

사진 = 대한산악연맹 제공
사진 = 대한산악연맹 제공

[문화뉴스 조아현 기자]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가 서울시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2022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서울100K)'를 개최한다.

본 행사에서는 서울을 휘감는 둘레길부터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한강, 도심 속 빌딩 숲, 인왕산·북한산 등 명산까지 서울의 자연과 역사, 문화 명소를 온전히 느끼며 달리는 이색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외 트레일러닝 전문선수 및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100K'는 국제 트레일러닝협회(ITRA) 공식 포인트 획득이 가능한 전문선수 대상의 50k·100k 코스로 나뉘며, 50KM 코스는 '서울광장~장미공원~북한산~인왕산입구', 100KM 코스는 '서울광장~북한산~국립공원~아차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유일의 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로, 인왕산·북한산·도봉산 등의 서울의 명산, 서울을 한바퀴 휘감는 둘레길, 도심을 가로지르는 빌딩숲과 한강까지 서울의 자연·역사·문화명소와 스카이라인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실시하는 국제 트레일러닝대회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서울100K는 과거 등산이 금지되었던 청와대 인근 북악산 등산로가 전면 개방됨에 따라 대회참가자들은 백악정에서 출발해 곡장을 지나 팔각정으로 연결되는 청와대 등산로의 새로운 코스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올해 개정된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점수 산정 기준에 맞춰 100k 코스를 보강할 계획도 있다. ITRA 포인트가 4점에서 5점으로 상향 조정 될 시 국내 트레일러닝 동호인들에게 큰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산악연맹 손중호 회장은 "서울100K는 3년 연속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열리는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다시 대면대회로 재개하는 뜻깊은 대회로써 트레일러닝 동호인들이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개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게르미나스 그리니우스(Gediminas GRINIUS / UTWT 세계랭킹 3위, 2016년 UTMB 2위, 2014년 UTMB 5위), 가브라키 츠요시(TSUYOSHI KABURAKI / 2008 UTMB 100마일 3위)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트레일러닝 해외선수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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