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와 RNG의 경기…. 3:0으로 T1이 우승
23일 오전 6시 Gen.G과 DWG의 경기 예정

[문화뉴스 김진주 기자] 22일 오전 6시(한국시간)에 T1과 Royal never give up(RNG)가 롤드컵 8강에서 다시 한번 맞붙었다.

지난 21일 오전 6시 (한국시간) 미국 뉴옥 홀루 시어터에서 롤드컵 8강 일정이 시작되었다.

JDG Intel Esports(이하 JDG)가 4강으로 진출한 가운데, 2022 MSI에 이어 T1과 RNG가 다시 한번 맞붙었다.

LPL의 RNG역시 막강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으로 쉽지 않은 게임이었지만, 그룹 스테이지부터 뛰어난 실력을 보인 T1은 3:0으로 완벽하게 RNG를 이겨냈다.

이로써 오는 30일에는 T1과 JDG의 매치업이 펼쳐지게 되어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22일 경기 중 3세트의 전체적인 흐름과 T1 선수들이 보여준 뛰어난 활약상에 대해 알아보자


챔피언 선택

2 : 0의 스코어에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이전 경기에서 패배한 RNG가 블루진영을 선택하였다.

이에 T1은 요네(제우스)와 세주아니(오너), 아칼리(페이커), 바루스(구마유시), 탐 켄치(케리아)의 조합을 완성하여 레드 진영으로 게임을 시작하였다.


쉽게 내어주지 않는 퍼스트 킬

3분경 상대 바이가 위쪽 강가 부쉬로 미드 갱을 들어온다.

이에 세주아니(오너)가 미드로 합류하지만, 상대 바이의 플래쉬로 아칼리(페이커)와의 간격이 너무 좁혀지면서 아칼리는 상대 정글 쪽으로 도망갈 수 밖에 없게 된다.

당시 아칼리의 피는 매우 실피였던 상태로, 상대 미드와 정글이 킬을 올리기 위해서 아칼리의 뒤를 쫓는다.

하지만 페이커의 연막 등을 이용한 슈퍼 플레이로 시간을 끔과 동시에 상대 3차 바텀 포탑에 들어가면서 처형을 당하고, 퍼스트 킬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6분경 다시 한번 미드에 주의보가 울렸다.

상대 아트록스가 미드로 내려오고, 미드에서 대치 중이던 아칼리(페이커)는 살아나갔지만 포탑 앞에서 드리블을 하던 세주아니가 아트록스의 다이브로 죽고만 것이다.

그러나 적은 피로 살아나가던 상대 사일러스를 바텀에서 올라온 탐 켄치(케리아)가 플래쉬 + Q를 맞혀 둔화시키고, 바루스(구마유시)가 플래쉬 + W로 킬을 올린다.

돌아가는 길목에서 상대 바이와 아트록스와도 마주하지만 오히려 상대 바이까지 잡아내고, 탱을 하던 탐 켄치도 W를 이용하여 유유히 살아나간다.

탑으로 올라가던 아트록스까지도 요네(제우스)와 세주아니(오너)에게 잡히면서 양 팀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T1은 손쉽게 첫 번째 전령을 차지하게 된다.


T1에게 기울기 시작하는 게임

바텀과 탑에서 T1이 다이브를 시도하지만 RNG에서 잘 버텨냈으며, RNG가 이를 기반으로 첫 번째 불용을 챙겨가며 게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듯 싶었다.

하지만 T1은 전령을 이용하여 탑 1차 타워를 성공적으로 밀어내며 상대 아트록스를 잡아냈다.

또한 2번째 전령을 두고 열린 15분경 한타에서 상대 탑과 미드, 정글을 잡아내고 두 번째 전령과 대지 용을 챙기면서 약 4000원 가량의 골드차이를 벌려냈다.


바이를 막아낸 케리아의 탐 켄치

19분경 상대 미드 1차 타워에서 T1이 전령을 소환하고 1차 타워를 부수는 데에 성공한다.

이에 상대 바이가 정확하게 바루스를 마킹하여 궁을 날리지만, 탐 켄치(케리아)가 궁을 사용하여 바루스를 안전하게 후방으로 이동시킨다.

하지만 탐 켄치(케리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시 한번 W를 이용하여 상대 소라카를 띄움과 동시에 상대 아펠리오스에게 가깝게 다가가 점화를 붙이고 기절까지 시키며 RNG 측의 딜을 차단시킨다.

이에 비해 안정적으로 뒤에서 폭풍 딜을 쏟아낸 T1은 단 한 명의 챔피언도 죽지 않고 에이스를 띄우며 승리를 굳혀간다.  

20분이 된 시간, 골드 차이는 어느덧 8000원을 육박해간다.


두 번째 에이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T1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규모 난전이 일어났지만 RNG는 성장 차이로 큰 이득을 보지 못하고 T1은 빠른 딜로 손쉽게 바론을 챙긴다.

RNG가 미드 3차 포탑에서 진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T1은 다시 한번 ACE를 달성하며 26분 경 넥서스를 밀어 4강 진출을 확정시켰다.

압도적인 골드차이와 성장차이로 이긴 게임은, T1의 저력을 확인할 있는 게임이었으며 특히 LCK가 2년만에 LPL 상대로 다전제에서 우승하는 만큼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바루스의 경우 이전 경기까지 모두 전패하는 모습을 보여 일종의 징크스가 따라다니는 챔피언이었지만, 구마유시의 멋진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하며 T1은 또 하나의 카드를 얻게 되었다.

LPL 과의 다전제에서 오랜만에 LCK가 승리한 만큼 이번 승리는 LCK 팬들의 환호가 크며, 오는 30일에 진행될 JDG와 T1의 경기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오는 23일 오전 6시에는 Gen.G와 DWG KIA의 경기, 오는 24일 오전 6시에는 DRX와 Edward Gaming Hycan(EDG) 경기가 예정돼 있다.

(사진=LCK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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