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압꾸정' '자백' '리멤버' 등 행사 일정 취소
가수 용준형, 엑소 첸, 정은지 등 앨범 발매 잠정 연기

사진=영화 '압꾸정' '자백' '리멤버' 포스터
사진=영화 '압꾸정' '자백' '리멤버'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로 인해 연예계에서도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애도의 시간을 갖는다,

31일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압꾸정' 배급사 쇼박스 측은 "비극적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제작보고회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소지섭, 김윤진 주연의 '자백'과 이성민, 남주혁 주연의 '리멤버'도 당일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사진=가수 용준형, 에이핑크 정은지 / 블랙메이드, 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가수 용준형, 에이핑크 정은지 / 블랙메이드, IST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요계에서도 음반 발매를 연기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가수 드리핀은 오는 11월 1일 예정돼 있던 'DRIPPIN 1st ALBUM 'Villain : The End' 앨범 발매 및 쇼케이스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EP 'LONER' 발매를 앞둔 가수 용준형 역시 이날 오전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오후 6시로 예정돼 있던 앨범 발매도 잠정 연기한다.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의 발매를 앞둔 엑소 첸과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 발매를 앞둔 에이핑크 정은지, 걸그룹 IRRIS(아이리스), 펀치, 크랙시 등도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사진=가수 영탁/밀라그로 제공
사진=가수 영탁/밀라그로 제공

공연 역시 마찬가지다.

가수 김재중은 지난 30일 일본 나고야 콘서트를 2시간 앞두고 공연 취소했고, 4년 만에 열리기로 했던 SM엔터테인먼트의 핼러윈 행사 역시 취소됐다.

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도 지난 30일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같은 날 가수 장윤정도 '2022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 진주 공연을 취소했고, 영탁 역시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 - 안동' 공연을 취소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154명,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16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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