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이번주 개봉작은?
'고속도로 가족' '옆집사람' '탑' '알카라스의 여름' 등

사진=영화 '고속도로 가족' '옆집사람' '탑' 포스터
사진=영화 '고속도로 가족' '옆집사람' '탑'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11월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극장 개봉한다. '자백' '리멤버' '블랙 아담' 등 대형 작품들에 맞설 작지만 알찬 작품들을 알아본다.

작지만 강한 한국영화 3편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 '어른들은 몰라요' 등에 참여했던 이상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지난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며 호평을 얻었다.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의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1월 2일 개봉.

'옆집사람'은 원서 접수비 만 원을 빌리려다 시체와 원룸에 갇힌 5년 차 경시생 찬우의 하루를 그린 영화다. 염지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며 스릴러와 코미디의 절묘한 조화로 주목받았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NH농협상과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오동민)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동민, 최희진, 이정현이 출연한다. 오는 3일 개봉.

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장편영화 '탑'은 중년의 영화감독이 오랜만에 만난 딸과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하는 여자의 건물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 논현동의 한 건물을 주 무대로 촬영된 흑백 영화다.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송선미, 신석호 등 홍상수 감독의 이전 작품에서 함께 했던 배우들이 다시 참여했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가 제작 실장으로 함께했다. 오는 3일 개봉

인기 소설 원작 3편

사진=영화 '루팡의 딸' '가재가 노래하는 곳'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포스터
사진=영화 '루팡의 딸' '가재가 노래하는 곳'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포스터

'루팡의 딸'은 도둑 일가의 딸과 경찰 집안 아들의 우여곡절 러브 스토리와 모험담을 그린 일본 영화다. 후카다 쿄코, 세토 코지, 하시모토 칸나 등이 출연한다. 

원작은 요코제키 다이 작가가 지난 2015년 8월부터 집필해 다섯 권의 시리즈로 발간한 소설이다. 일본에서 누계 발행 부수 17만 부를 돌파했고, 이후 드라마 시리즈로도 제작됐다. 오는 1일 개봉.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남자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유력한 살인 용의자가 된 카야가 자신이 자라온 공간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감성 드라마다. 데이지 에드가 존스가 주연을 맡았다.

뉴욕 타임즈 179주 연속,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델리아 오언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충격적인 반전이 있다고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는 2일 개봉.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는 1950년대 런던, 가정집 청소부로 일하는 해리스가 남편과의 사별 이후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고 있던 꿈을 찾아 파리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작가 폴 갈리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92년 안젤라 랜스버리, 오마 샤리프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번 작품은 레슬리 맨빌, 이자벨 위페르 등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2일 개봉.

재개봉, 다큐, 공연실황...다양성 UP

사진= 영화 '브이 포 벤데타' '블랙 사이트' '분노의 추격자' '살인청부업자' '걸리버 리턴즈' '알카라스의 여름' '초선' '창극 춘향' 포스터
사진= 영화 '브이 포 벤데타' '블랙 사이트' '분노의 추격자' '살인청부업자' '걸리버 리턴즈' '알카라스의 여름' '초선' '창극 춘향' 포스터

2006년 개봉했던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주연의 '브이 포 벤데타'가 2일 재개봉하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알카라스의 여름'이 3일 개봉한다. 

미셸 모나한, 제이슨 클락 등이 출연하는 '블랙 사이트'가 2일,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분노의 추격자'는 3일 개봉해 화끈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걸리버 리턴즈', '범털' 시리즈를 선보였던 강태호 감독의 범죄 영화 '살인청부업자',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5명의 한인 동포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초선',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 – 창극 기획전'으로 선보이는 '창극 춘향' 공연실황도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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