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전통공연과 우리 음식문화의 맛과 멋을 한 자리에서 체험한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 삼청각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어버이날인 5월 8일에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전통예술 공연 관람과 삼청각의 한정식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상설공연 런치콘서트 '자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정오부터 시작되며, 식사는 오후 1시에 진행된다. 관람료는 식사를 포함해 모든 자리 7만 원이다. 문의는 02-765-3700으로 하면 된다.

5월 5일은 연희컴퍼니 유희가 어린이 연희극 '혹부리 장구'를 공연한다. 전통 장단을 활용한 타악 퍼포먼스와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을 결합한 작품으로 꼬마 도깨비들이 장구 명인 혹부리 영감을 만나 장단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전래 동화가 주는 교훈과 전통 연희의 재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어린이 관객들은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어린이날엔 공연 외에도 삼청각 놀이마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혹부리 장구' 공연팀이 사물놀이 체험 행사와 장구 배우기 시간을 직접 진행한다. 또한, 삼청각 풍경 그리기, 전통탈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택견 퍼포먼스, 추억의 간식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미 공연 관람객과 삼청각 한식당 이용 고객들에게는 어린이날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이 무료로 제공되고, 공연 관람객 외 일반시민들도 현장에서 체험권을 구매하여 이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가족들과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전통 놀이가 제공되어 삼청각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5월 8일 어버이날엔 에스닉 팝 그룹 록의 '두 옛' 무대와 함께 전통 방식으로 제조된 막걸리가 식사와 함께 제공된다. '두 옛'은 "옛 이야기를 하다"라는 의미로 전통 판소리에 녹아있는 옛이야기를 에스닉 팝 그룹 록의 새로운 편곡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무대다. '하얀술'에서 제공하는 막걸리는 전통방식으로 제조하여 공연 당일에 술독을 개봉하여 관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북악산 자락에 있는 삼청각(三淸閣)은 산이 맑고(山淸), 물이 맑고(水淸) 그래서 사람의 마음도 맑아진다(人淸) 하여 불린 이름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도심 속의 자연 공간 삼청각에서 가족, 친지, 동료들과 함께 생동하는 생명의 기운을 느끼게 해 줄 삼청각 상설공연 런치콘서트 '자미'는 가정의 달 특별 공연은 우리의 오감을 만족하게 해 줄 특별한 경험이자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되찾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뉴스 홍진아 기자 hongjin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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