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홍준표 대구시장 이태원 참사 관련 개인 SNS 포스팅
"야당과 국민들 비난 대상 된 인사들 조속히 정리해야"
박희영 용산구청장 발언에는 "주최자 없는 행사 운운 어처구니없어"

사진=대구 두류공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광역시청
사진=대구 두류공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광역시청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았다.

4일 오전 홍 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 형사책임 본질은 부작위에 의한 직무 유기죄가 중점이며 질서유지 책임 있는 자치단체, 경찰이 그 대상이다"라며 "사법 책임은 행위 책임이고 정치 책임은 결과 책임이기 때문에 정치 책임은 비켜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야당과 국민들의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을 조속히 정리해야 국회 대책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 문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 또한 포함됐다.

이어 지난달 31일 "핼러윈은 주최 측이 없어 축제가 아닌 현상으로 봐야 한다"며 논란을 빚은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의 발언에 대해서 홍 시장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 운운은 질서유지 최종 책임이 경찰과 자치단체에 있다는 것을 망각한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조속히 수사해 지위고하 가리지 말고 엄단해서 국민적 공분을 가라앉혀야 한다"며 "초기에 머뭇거리지 말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며 담대하게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