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EBSi 및 사설 입시업체 예측 등급 컷 발표
국어는 '언어와매체', 수학은 '미적분' 선택한 수험생 유리

사진=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대륜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두 손을 모은 수험생, 연합뉴스
사진=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대륜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두 손을 모은 수험생, 연합뉴스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수능을 응시한 수험생들이 한 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과목별 예측 등급 컷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전국에서 진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후 EBSi를 비롯한 다수 입시업체가 예상 등급 컷을 공개하고 있다.

일정 점수를 넘으면 등급이 확정되는 '절대평가' 방식인 '영어', '한국사' 등급 컷은 고정된 반면, 다른 과목 등급 컷은 수시로 변경되고 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작년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실시됨에 따라 국어와 수학에서는 일부 과목을 선택해 응시했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을 공통으로 평가하되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시해야 하고, 수학은 수학 Ⅰ·Ⅱ를 공통으로 평가하되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한다.

사진=EBSi 수능 등급 컷 페이지 캡처
사진=EBSi 수능 등급 컷 페이지 캡처

18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EBSi에서는 원점수 기준 국어 1~3등급 컷이 '화법과작문'을 선택했을 경우 94·88·81점, '언어와매체'를 선택했을 경우 89·84·77점으로 형성되어 있다. 수학 1~3등급 컷은 '확률과통계' 88·78·67점, '미적분' 85·75·64점, '기하'는 86·76·65점으로 나타났다.

사설 입시업체는 국어 1등급 컷을 '화법과작문'은 91~94점, '언어와매체'는 89~91점으로, 수학 1등급 컷은 '확률과통계' 88~91점, '미적분' 84~87점, '기하' 86~88점으로 예측했다.

현재 등급 컷에 따르면 국어는 '언어와매체', 수학은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를 예로 들면 원점수 등급 컷은 다르더라도 표준점수가 같아 '화법과작문'을 선택해 94점을 받은 학생과 '언어와매체'를 선택해 89점을 받은 학생의 표준점수는 같다. 따라서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은 원점수가 '화법과작문'에 비해 낮게 나오더라도 등급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사회탐구 과목은 EBSi를 기준으로 △생활과윤리 44점 △윤리와사상 44점 △한국지리 48점 △세계사 48점 △세계지리 47점 △동아시아사 50점 △정치와법 42점 △경제 45점 △사회문화 42점으로 예상 등급 컷이 형성되어 있다.

과학탐구 과목 예상 등급 컷은 △물리학Ⅰ 47점 △화학Ⅰ 43점 △생명과학Ⅰ 43점 △지구과학Ⅰ 43점 △물리학Ⅱ 44점 △화학Ⅱ 43점 △생명과학Ⅱ 45점 △지구과학Ⅱ 46점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EBSi를 비롯한 많은 입시업체가 발표한 등급 컷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추산된 예측 등급 컷으로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이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종 성적은 내달 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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