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주현준 기자] 대통령실은 24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안전관리 점검을 독려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1만5천여 명,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2만여 명 규모의 거리 응원전이 각각 펼쳐질 것으로 당국은 예상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거리 응원이 벌어지는 지역을 관할하는 각 지방자치단체, 주최 측인 붉은악마 등과 협력해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지자체와 경찰은 행사장마다 안전 펜스를 설치해 구역을 나누고, 응원 인파를 구역별로 분산해서 관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구역별 퇴장 통로를 별도 지정해 경기 종료 후 심야 시간대 혼잡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밖에 대통령실은 때에 따라 지하철이 행사장 주변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갖췄다.

응원전이 마무리되고 인파가 어느 정도 해산할 때까지 비상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같은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