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모닝와이드 캡처
사진 = SBS 모닝와이드 캡처

[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올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면역력 관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침저녁 쌀쌀해지는 환절기에는 체온이 쉽게 떨어져 세포의 대사 활동이 느려지고, 병원균이 침입하여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몸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28일 방영된 정보·교양 프로그램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겨울철 면역력을 지키는 ‘면역력 푸드’로 청정 자연에서 자라난 제주산 골드키위를 소개했다. 

11월 말에서 3월 사이에 만날 수 있는 제주산 골드키위는 키위의 본토인 뉴질랜드와 재배 환경이 흡사해 뛰어난 품질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비타민C를 비롯한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온 가족 영양 보충제로 제격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서수현 씨가 제주도 골드키위 농가를 찾아 일손에 힘을 보태며 골드키위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전했다. 골드키위는 비타민C가 100g당 152mg이 들어있는데, 이는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섭취량인 100mg을 넘는 함유량이다. 겨우내 면역력 관리를 위해 비타민C를 충전하고 싶다면 하루에 골드키위 1개만 먹어도 충분한 셈이다. 

골드키위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가 풍부한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를 하루 2개씩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 기능에 직접 관여하는 ‘호중성 백혈구’의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희 강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골드키위의 대표 영양소인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특히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백혈구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드키위는 ‘후숙 과일’로, 손으로 쥐었을 때 살짝 말랑하고 탄력이 느껴지는 상태일 때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실제로 방송에서 골드키위를 후숙하기 전과 후의 당도를 비교해보니 후숙을 한 골드키위의 당도가 약 6% 높게 나타났다. 키위를 조금 더 빨리 후숙하고 싶다면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밀봉해서 보관하면 된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