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디즈니+ 드라마 '3인칭 복수' 옥찬미 역
"캐릭터 준비하며 메이크업 안 하기도"
많은 활동 병행한 신예은, "비행기에서 어느 순간 울고 있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배우 신예은이 '3인칭 복수'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3인칭 복수'에 이어 드라마 '더 글로리', '꽃선비 열애사'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준비하며 숨 가쁘게 올해를 보낸 신예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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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이 출연하는 '3인칭 복수'는 매주 수요일 17시,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매주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찬규'를 죽인 범인의 후보가 좁혀지고 있는 흥미진진한 상황.

장르물인 '3인칭 복수'에 출연한 신예은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이후 장르물이 처음이었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며 "조금 더 성숙해지고 실력도 향상해서 다시 장르물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그게 지금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극단적인 장르인 '3인칭 복수'에서 찬미를 연기하며 성격도 바뀐 것 같다고 고백했다. 신예은은 "나름 다스렸다 생각했지만 함께 했던 배우나 지인들이 촬영하는 동안 제 성격이 많이 조용하고 어두워졌다고 했다"며 "사극 촬영에 들어가니 성격이 바뀌었다고, 그동안 안 좋은 일 있었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3인칭 복수'를 봤냐는 질문에 신예은은 촬영 중이라 공개 직후 바로 보진 못하지만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OTT에서 공개되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고 태블릿으로 본다고 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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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감독님께서 더 좋게 만들어주셨다"며 "주변에서 찬미가 네 모습 같다고 해주셔서 만족하고 있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작품을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했던 과정도 공개했다. 신예은은 "습관적으로 애교가 많은 말투인데, 감독님께서 목소리에 애교를 빼라고 부탁하셔서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신예은은 지난달 8일 제작발표회 당시 "옥찬미라는 캐릭터를 준비하며 자연스럽고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메이크업을 안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람이라서 예뻐 보이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작품에서 입술 빨갛게 바르고 속눈썹까지 올린 초롱초롱한 눈으로 '왜 죽였어'라고 말하면 이상할 것 같았다"며 "사실 메이크업도 안 한 것 같지만 뒤에서 되게 열일해주셨다"고 말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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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예은은 올해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서 유다은 역으로 출연했다. '3인칭 복수'는 3년 동안 제작된 작품이기 때문에 촬영 기간이 겹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더 글로리',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촬영했고, 지난 7월까지 라디오 '신예은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DJ로 활약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많은 활동과 '3인칭 복수' 촬영을 병행하며 힘든 스케줄을 소화한 신예은은 "당시 일주일 동안 매일 비행기를 탔는데도 힘든 걸 몰랐었는데 어느 순간 비행기 안에서 울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3인칭 복수'와 '신예은의 볼륨을 높여요' 측에서 저한테 스케줄을 맞춰주며 많이 배려해주셨다"며 "배우 한 명에게 스케줄을 맞춘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 감사했고, 부담도 없었다"고 전했다.

②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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