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KT&G상상마당 춘천에서 진행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춘천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상상주간 '춘베리아 특급열차' 행사를 개최한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 2년차에 접어든 춘천시는 연말을 맞아 춘천시민들이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인지하고 가치 확산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KT&G상상마당 춘천의 마당과 야외공연장, 전시장과 아트센터 전체를 '춘베리아 특급열차'라는 기차 여행 테마로 꾸며 관심을 모은다. 공간 전역에 걸쳐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야기와 작품, 성과물을 담은 전시와 프로그램이 알차게 배치될 예정이다. 

춘천문화재단은 더 많은 시민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가치를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스페셜 콘서트를 함께 준비했다. 카더가든, 모던다락방, 선우정아, 실리카겔 등 실력파 아티스트와 유튜버 곽튜브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춘천에 거주하는 시민, 또는 춘천에서 대학이나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이를 대상으로 예매를 진행했으며, 지난 3일 예약시스템이 오픈되자마자 모든 공연이 9분 안에 매진되어 시민들의 큰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예술 프로젝트 '생각의 탄생'과 '예술 섬 중도'에 참여했던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목소리와 몸짓, 예술 콘텐츠 역시 상상마당에서 한 번 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는 별도 예약 없이 해당 시간에 버스킹 형태로 관람이 가능하다.

오는 9일부터 2일간 아이들과 어른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놀이, 교과와 연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어른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보드게임 놀이 등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는 철학‧인문학 아카데미인 이면도시의 마지막 프로그램 '전환:예고없는 현실'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한 오는 8일부터 4일간 도시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도시에 다가가는 우리'를 주제로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전문가의 시선으로 배워 보는 기회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오한진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금희 아나운서 등 6개 도시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단순히 공연, 전시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다른 이웃들과 교류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한 만남의 장 역시 활짝 열린다. 오는 8일 오전 10시 상상스테이 2층 나비홀에서는 문화도시 사업을 함께한 시민기획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안녕포럼'이 개최된다. 

오는 9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춘천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972명의 춘천시민을 만난 '동네지식인'들의 사람책 출판기념회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7시 20분부터는 아트센터 A동 사운드홀 로비에서 문화시민들이 함께 모여 연말파티를 즐기며 낭만 이웃을 알아가는 '봄바람 스탠딩 파티'가 진행된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강승진 센터장은 “춘천 시민들이 문화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도시를 깨우기 위한 즐거운 상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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