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삼성전자부터 스타트업까지...대한민국을 빛낸 기업들

[문화뉴스 이예찬 기자] 오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발표된 혁신상을 대한민국 기업들이 휩쓸었다.

삼성전자, CES 2023 혁신상 46개 수상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4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2개, 반도체에서 1개를 각각 수상했다.

특히, 2023년형 TV 신제품이 1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TV시장 1위의 리더십을 과시했으며 게이밍 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혁신상 기록을 이어갔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가 AI 기술을 활용해 세탁물에 따라 최적화된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 세탁·건조' 기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최근 큰 호응을 얻은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5 프로', '삼성월렛'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보안칩,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IC 칩에 통합해 원칩(One-Chip)으로 만든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인 '지문인증 IC(S3B512C)'가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 CES 2023 혁신상 28개 수상

사진 = LG전자 제공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의 LG 올레드 TV는 이번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의 업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11년 연속 혁신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웠다.

공기 청정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로 인정받았다.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신제품도 자동 물 공급 시스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편리함, 바닥의 찌든 때까지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는 '안심 스팀 물걸레 흡입구'를 갖춰 혁신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무선 스피커 등에서 혁신상을 받아 역대 가장 많은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국 스타트업 34개 사에서 혁신상 48개 수상

사진 = LG전자 제공
사진 = LG전자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내 스타트업 34개 사가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중 특히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분야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제품이 가장 많았다.

소프트웨어와 모바일앱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3D 오디오솔루션, 대화형 가상인간, AI 시선 추적 솔루션 등 총 10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 피부 분석 시스템, AI 초음파 내시경 영상분석 솔루션 등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증강현실(AR) 광학계를 개발한 레티널은 2년 연속 상을 받았고, 두 가지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만든 에바는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도 AI 스타트업 딥브레인AI가 2년 연속 수상했고 다른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도 상을 받았다.

코트라는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평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CES 혁신상 수상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