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박혜경, 오는 14일 첫 개인전
오스트리아 조각가 에르빈 부름, 태국 현대미술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등 전시 개최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7일부터 2023년 3월 19일까지 오스트리아 조각가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인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을 개최한다.

에르빈 부름은 오스트리아의 빈과 림부르흐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동시대 조각가로 2017년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오스트리아 국가관 대표 작가다.

이번 전시는 에르빈 부름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그의 전방위적 활동을 조망한다. 작가가 제시하는 ‘조각’의 다층적인 의미에 주목하면서 예술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상상력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사진=모이다스튜디오 제공
사진=모이다스튜디오 제공

▲가수 겸 플로리스트 박혜경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온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성대에 혹이 생겨 가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꽃과 그림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매료된 순수 그 자체를 색으로 표현하려고 한다"며 “하루 20시간을 그리는 지금의 삶이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화가 박혜경으로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개인전에는 가장 큰 규격의 100호(가로 162.2㎝) 그림 2점을 비롯해 50호(가로 116.8㎝) 2점, 그 외 1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사진=이상아트 제공
사진=이상아트 제공

▲전시기획사 이상아트는 2022년 특별 기획전 'MERCI' 展 여섯 번째 릴레이 전시로 오수진, 한승희 작가와 함께한다.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채움, 비움'(Collaboration) 展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 기획 그룹 전시는 이상아트㈜의 설립 이념인 '이상적인 예술의 가치 구현'이라는 비전을 더 많은 예술 애호가들과 나누고자 마련됐다.

오수진 작가는 아기자기(妸器瓷器) 콘셉트로 민화와 강아지 캐릭터를 주요 모티브로 작업했다. 이번 전시에서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배움을 지속하는 삶’을 선보인다. 

한승희 작가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다. 한국전통자수를 기반으로 한국적인 색감과 정서를 담아 부드럽고 현대적인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 국제갤러리는 오는 15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K3 공간에서 태국 출신의 현대미술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Korakrit Arunanondchai)의 개인전 '이미지, 상징, 기도'를 선보인다.

재와 흙으로 다져진 바닥의 전시장에서 작가의 대표 연작 '역사 회화'를 선보인다. 창조와 파멸의 우주적 순환구조에 대해 조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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