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 2016년 이후 6년 만에 러빗 부인 역
"그리웠던 역할...반겨주셔서 감사"
'스위니토드', 오는 2023년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

사진=뮤지컬 '스위니토드' 공연 장면 / 문화뉴스DB
사진=뮤지컬 '스위니토드' 공연 장면 / 문화뉴스DB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전미도가 뮤지컬 '스위니토드'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스위니토드'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은 신춘수 프로듀서와 배우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 전미도, 김지현, 린아 등이 참석했다.

'스위니토드'는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건실한 이발사 벤자민바커가 15년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잔혹한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다. 

1979년 브로드웨이 초연됐으며 토니어워즈, 올리비에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을 석권했다. 이후 수차례 리바이벌되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0다. 국내에서는 2007년 초연됐으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4번째 시즌을 맞았다.

전미도는 자신에게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러빗부인으로 6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는 "앞서 러빗 부인을 너무 즐겁게 했었기에 그리웠다. 재연에 참여를 못하면서 언제 또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마침 올해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다"고 다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사진=뮤지컬배우 전미도 / 문화뉴스DB
사진=뮤지컬배우 전미도 / 문화뉴스DB

그러면서 "6살 더 나이를 먹고 하게 됐는데 더 나이 먹으면 힘들어서 못할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도 전보다 확실히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전 작품과 배우가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인연이 된 것 같다"며 "관객분들이 반가워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러빗 부인에 대해서는 "어떤 작품이든 그 인물이 작품 안에서 희로애락을 다 표현할 때 가장 재밌다고 느낀다. 러빗은 모든 감정을 다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굉장히 극적인 상황도 오간다. 배우로서 너무 긴장되고 무섭지만 그만큼 재밌고 보람이 느껴지는 역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공연은 오는 2023년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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