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28일은 성웅 충무공 이순신 탄생 4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수많은 한국 역사의 위인들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성웅입니다.

뛰어난 전술과 책임감으로 고난과 역경을 딛고 왜구로부터 나라를 구해낸 이순신 장군은 다양한 소설, 영화, 드라마의 소재로 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교훈을 전해왔습니다.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명량'은 이순신 장군이 단 열 세 척의 함선으로 왜구에 대해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었던 명량해전을 다루어 누적 관객수 1,700만을 기록, 역대 한국 영화사상 흥행 1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월부터는 KBS1 TV의 대하 드라마 '징비록'을 통해 류성룡 선생이 기록한 이순신 장군의 면모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양에도 이순신 장군처럼 자주 회자되며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에 등장하는 영웅이 있습니다. 명궁이자 의적으로 유명한 로빈훗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로빈훗은 셔우드 숲을 근거지로 하고 세금을 약탈하여 가난한 백성에게 나누어 주는 등 약자의 편에 서는 의적입니다. 2010년, 2012년 로빈훗을 소재로 한 헐리우드 영화가 국내 관객에게 소개된 바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로빈훗이 뮤지컬 '로빈훗'을 통해 다시 한 번 국내 관객들 앞에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영화 '명량', 드라마 '징비록'의 이순신 장군과 뮤지컬 '로빈훗'의 로빈훗에서 볼 수 있듯이 오랜 시간 동안 문화 컨텐츠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영웅들이 감동과 교훈은 물론 재미까지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과거의 인물로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친숙한 영웅이 새로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탄생하여 대중 앞에 등장할지 기대를 모읍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