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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11일 제기된 자신의 어머니 박정숙 씨가 이사장 자리에 있는 웅동학원의 체납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조 수석은 이날 청와대를 통해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수석의 모친 박정숙씨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이사장으로 웅동학원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웅동중학교를 경영하는 사학법인이다. 웅동학원은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에 따르면 2013년과 2014년 각각 1,050만 원씩 세금이 미납됐는데 이는 현재까지 납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웅동학원은 1985년부터 조 수석의 아버지인 고 조변현씨가 이사장을 맡았고 2010년부터는 모친 박정숙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조 수석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 고액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 사학법인이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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