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청와대 춘추관 2층
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등 근현대문인 대표작품 선보여

문학 특별전시 ‘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학 특별전시 ‘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청와대에서 문학 특별전시 ‘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 삼성출판박물관(이사장 김종규), 영인문학관(이사장 강인숙)과 함께하는 이번 문학 특별전시는 청와대를 둘러싼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국민 품속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격조 있는 역사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실현하기 위한 두 번째 행사다. 청와대 인근, 북악산과 인왕산, 경복궁과 서촌 일대는 자연과 도시가 맞닿아 예술적인 풍취가 가득한 공간으로 예로부터 예술의 주요 배경이었다. 또한 많은 문인이 활동한 근거지였다. 당시 활동한 근현대 대표 문인인 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또한 이곳에서 대표작을 남겼다.

좌측부터 이상 문학사상, 염상섭 문학사상[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번 전시는 1부 ‘횡보 염상섭과 정월 나혜석, 달빛에 취한 걸음’, 2부 ‘빙허 현진건, 어둠 속에 맨발로’, 3부 ‘이상,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 4부 ‘윤동주, 젊은 순례자의 묵상’, 5부 ‘문학과 함께한 화가들’ 등 총 5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 4부까지의 전시에서는 염상섭·현진건·이상·윤동주의 초상(문학사상 표지)과 함께 대표작의 표지 장정과 삽화 등을 통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 5부에서는 서촌 인근에서 활동한 이중섭·천경자·박노수·이쾌대 등의 화가들이 장정한 문학작품을 전시한다. 문학작품과 작가 초상 등 자료 총 90여 점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염상섭의 삼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염상섭의 삼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국립한국문학관 문정희 관장은 “인왕산 주변은 한국 근현대 문학의 주요 산실로, 이곳에서 특별전을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들이 근현대 작가들의 문학적 정취와 창의성을 같이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전시가 국립한국문학관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별전을 계기로 국민들이 한국 문학을 더욱 향유하고, 역사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서의 청와대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열리는 문학 특별전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