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ACC 예술극장1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가수 최백호 출연

‘2022 ACC 송년음악회’ 포스터[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2 ACC 송년음악회’ 포스터[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가 펼쳐지는 송년음악회가 찾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2022 ACC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송년음악회에는 전남대 박인욱 교수가 지휘하는 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가수 최백호 등이 출연한다. 

1부에서는 한수진의 협연으로 비발디 사계 전곡을 감상한다. 비에스키 국제콩쿠르에서 2등상을 받은 한수진은 런던심포니, 포즈난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서울시향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수진의 연주와 함께 미디어 아티스트 박상화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영해 특별한 ‘사계’를 연출한다. 봄부터 겨울까지 음악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져 펼치는 사계절의 풍경 안에서 지난 한 해를 회상해 볼 수 있다.

좌측부터 가수 최백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좌측부터 가수 최백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부에서는 소리꾼 김나리, 김무빈, 조아라와 광주송원초등학교 소리모아 합창단이 첫 무대를 함께 꾸민다. 이들은 ACC 창·제작 공연 ‘마디와 매듭’의 일부 대목을 노래한다. 꽝꽝 얼어붙은 '동지'부터 새봄을 향해 마음이 달음질치는 '입춘' 절기까지를 오케스트라 편곡 판으로 노래한다.

이어 낭만을 노래하는 가수 최백호가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대표 자작곡을 잇달아 들려준다. '보고 싶은 얼굴',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부터 최근 젊은 층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바다 끝'까지 최백호 음악의 넓은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곡들로 채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음악회는 특별히 '통합'의 의미를 담아 클래식부터 국악, 대중가요까지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가수 최백호 씨를 섭외해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회가 되도록 노력했다"면서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송년의 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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