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8일 용인시민합창단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연주회의 주인공인 용인시민합창단은 4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1부에서는 바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 등 귀에 익숙한 노래와 별, 고독등 서정적인 클래식곡이었다면 2부에 마련된 아바 메들리는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멜로디와 화려한 조명, 거기에 더해진 안무와 의상이 어울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18년에 창단된 용인시민합창단은 창단연주회 이후 제2회 정기연주회까지 성황리에 마치고, 2019년 나의조국 대한민국 합창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단체 출연 및 봉사등 활동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갑작스런 코로나 팬테믹 상황을 뚫지는 못했다.
2년여 동안의 휴식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준 단원들의 열정으로 다시 모여 오늘의 결과물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지휘자 이한수는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4계절을 오롯이 연주회를 위해 애써준 덕분”이라며, 어려운 여건속에서 아름다운 성과를 이루어낸 공을 단원들에게 돌렸다.
관람객 박순자님(82세, 풍덕천동 거주)는 “1부 첫곡 ‘바람의노래’ 에 감동받고, 2부에서는 웃고 박수치며 어깨들썩이다 끝났다“ 며 색다르게 준비된 이번 연주회에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