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역사문화전시관(가칭)'‧공공 키즈카페 조성
‘한강’ 주제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사진=뚝섬 자벌레 전경/서울시 제공
사진=뚝섬 자벌레 전경/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정다소 기자] 뚝섬한강공원의 경관 요소인 '뚝섬 자벌레'가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뚝섬 자벌레는 지난 2010년 4월 처음 문을 열었으며, 2019년에는 시민 공유 공간 '서울생각마루'로 조성되어 전시 등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쉼터로 자리 잡았다.

지난 28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뚝섬 자벌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뚝섬 자벌레를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꿔 오는 2024년 1월 재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뚝섬 자벌레를 층별로 구분하여 콘텐츠를 구성하되, '한강'이라는 통일된 주제로 뚝섬 자벌레만의 고유성을 확보하고 전체 공간이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화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사진=뚝섬 자벌레 1층 현황/서울시 제공
사진=뚝섬 자벌레 1층 현황/서울시 제공

1층에는 가칭 '한강 역사문화전시관'을 조성한다. 지상 연결부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뚝섬유원지역에서 뚝섬 자벌레 1층으로 연결되는 약 130m 길이의 통로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2층에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만들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1층을 관람한 후 2층 서울형 키즈카페로 진입할 수 있는 동선을 마련하고,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2층의 장점인 한강 방면의 유선형 대형 통창을 통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층고가 높다는 점을 살려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놀이 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3층은 기존 '서울생각마루'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현재 보유한 도서와 한강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개인 작업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공간과 휴식 공간을 만든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0년 개장하여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강의 대표 문화공간인 뚝섬 자벌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한강공원 곳곳에 시민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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