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R&B의 조화

사진 =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사진 =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문화뉴스 최도일 기자] 작곡가 조영수가 에스페로x김호중이 부른 ‘Endless(엔드리스)’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29일 에스페로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통해 “에스페로와 김호중이 함께 부른 ‘Endless’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소나타를 테마로 샘플링했다“고 전했다.

이어 “’Endless’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발매된 ‘Endless’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소나타를 현대적으로 더해 슬픈 클래식 감성과 세련된 R&B 조화를 엿볼 수 있는 곡이다.

가요계에서 샘플링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제2악장’을 샘플링한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레드벨벳, 블랙핑크를 비롯한 K팝 그룹이 'Feel My Rhythm'(바흐, 'G선상의 아리아')이나 'Shut Down'(파가니니, '라 캄파넬라')처럼 다양한 클래식 샘플링으로 히트하며 가요계는 샘플링의 시대를 맞이했다.

한편, 에스페로의 데뷔 앨범 ‘Espero 1st, Romance on Classic’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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