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청라·연수, 공공심야약국 5개소 신규 지정
365일 운영하는 약국 일부, 요일제로 주간 운영 분담

사진=인천광역시청 제공
사진=인천광역시청 제공

[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시민의 보편적 공공의료서비스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총 26개소의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제기됐던 검단·청라·연수 3개 지역에 5개소가 새롭게 지정되면서 인천시민 누구나 반경 3km 안의 공공심야약국을 1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3개소였던 공공심야약국이 시장 공약사항 이행으로 올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공공심야약국은 365일 심야시간에 긴급하게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경우 접근이 편리한 약국을 활용해 약품을 판매하고 복약지도를 제공하는 공공의료서비스다. 

365일 심야약국 운영은 약사들의 피로도 누적 등 운영상의 어려움이 존재해 인천시는 그동안 공공심야약국이 없어서 불편했던 지역에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했다. 동시에 365일 운영하는 약국의 일부를 요일제로 변경해 주간 운영을 분담할 수 있도록 운영자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등 공공심야약국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시민의 불편을 해결했다.

시는 월 1회 이상 약국 운영과 실적을 관리하고, 시와 구 약사회와 공공심야약국 운영자 업무 협력을 강화해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 만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까지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하지 못한 옹진군과 강화군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심야시간대 주민의 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인근 지역 공공심야약국 이용을 홍보하고 보건지소와 진료소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김석철 건강보건국장은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은 공백 없이 인천 시민 모두가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해 효율적인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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