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보급률 85.42% 달성
25년까지 마을버스 단말기 16.8%→40% 확대
총 1,000대 설치 예정

사진=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서울시 제공
사진=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박정균 기자] 서울시가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마을버스정류소까지 확대 설치한다.

서울시가 마을버스가 골목 곳곳을 잇는 교통수단으로서 지역주민, 노약자 등에게 많이 이용되는 만큼, 약자와 함께하는 교통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에서의 막연한 기다림을 해소해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 ‘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2년에는 140대(신설30대, 교체110대)의 단말기를 설치하며 총 5,697대를 운영, 보급률 85.42%을 달성하였으며, 기기 설치가 어려운 정류소와 노선이 적은 소규모 정류장에도 지속적으로 설치를 늘렸다.

또한, 야간에만 들어오는 가로등의 전원을 활용하여 충전하는 ‘배터리형 BIT’를 도입하여, 일부 전기 수전이 어려워 단말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곳까지 버스 정보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말기 보급이 높은 시내버스 보급율(설치율)이 85.42%인데 반해 마을버스 보급율은 16.8%로 설치율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2023년 마을버스정류소 200개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16.8%(721대)인 마을버스 단말기 설치율을 25년까지 40%(1,721대)로 대폭 높여 나간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마을버스 BIT는 서울특별시 마을버스운송조합에서 설치‧운영·관리하였으나, 마을버스 BIT 설치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자치구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도착 정보 데이터의 수집 주기를 기존 40초에서 20초까지 단축해 시내버스에 가깝게 개선하고, 우회, 돌발 안내 서비스 등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정책과 시정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