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KBS '인간극장'이 '중곤 씨의 라오스 정착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8년 전, 라오스로 날아간 문중곤(49) 씨. 라오스 남부 팍세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현지인 아내를 만나 처가살이 중이다. 

아내 뿌이(36) 씨는 커피 농장에서 경리 일을 하던 아가씨. 씩씩하고 명랑한 그녀가 어느새 마음에 와닿았고 그렇게 연애 4년 만에 결혼을 했다.

4남매 중 장녀인 뿌이 씨를 따라 자연스레 처가살이를 하게 된 중곤 씨. 사춘기가 된 막내 처제 파(15)와 큰 처제가 맡기고 간 처조카, 피피(6)를 자식처럼 키우고 있다.

그리고 처가는 잠시 머물다 갈 곳이 아니라, 가족과의 소소한 행복이 있는, 머물러야 할 곳이 됐다. 중곤 씨가 찾은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

3부에서는 어린 처제와 처조카인 피피까지 자식처럼 보듬어 키우는 중곤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얼마 전, 장인어른이 돌아가신 후 상심에 빠졌던 가족들이 처음으로 다함께 나들이를 떠난다.

중곤 씨는 이제 다섯 식구의 가장이 되어 두리안 농장을 일구고 새로 구한 집터에서도 몸 사리지 않고 일을 한다.           

그날 저녁, 해열제부터 찾는 중곤 씨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한편,  '인간극장-중곤 씨의 라오스 정착기' 3부는 4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