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4대 분야 중점 육성 계획
'바이오경제 2.0', 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장동력 창출 목적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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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이 새해 첫 정책 행보로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의지를 보였다.

이 장관은 3일 LG화학 생명과학 사업본부 오송 공장을 방문했다. 오송 공장 내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최근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을 점검하며, 우리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점검·논의하기 위함이다.

미국의 바이오 경제 행정 명령이나 중국의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 등 최근 주요국들은 바이오 기술의 활용 영역을, 의약품 중심에서 산업 전반을 위한 새로운 판(板) 기술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에너지 등에서 탄소 기반 원료‧연료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산업과 에너지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동력으로서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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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2023년 산업부 업무 보고’에서 '바이오경제 2.0' 추진을 발표했다. 바이오를 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함이다.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의료와 금융 등 다양한 데이터와 연계하고, 첨단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하는 등 R&D와 테스트베드를 지원하며 바이오 에너지 기술 개발과 바이오 항공·선박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데이터·소재·에너지·제조 등 바이오 4대 분야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며, 민관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바이오경제 2.0 로드맵(가칭)'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바이오의약품과 더불어 바이오소재와 바이오연료를 개발∙생산하는 대표적인 ‘바이오경제 2.0’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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