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매출액도 전년 대비 7.1% 증가해

사진=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그룹 방탄소년단/연합뉴스, 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그룹 방탄소년단/연합뉴스, 빅히트뮤직 제공

[문화뉴스 박서영 기자] 2021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124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2년 실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사상 최대 124억 달러를 돌파했고, 매출액도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이번 결과와 관련해 “내년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콘텐츠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콘텐츠산업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24억 5000만 달러로 2020년 119억 2000만 달러 대비 4.4% 증가해 14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한류동호회 인원이 1억 5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한류 열풍에 힘입어 콘텐츠 수출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가전, 이차전지, 전기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요 품목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케이 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증가할 때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1억 8000만 달러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37조 5000억 원으로 2020년 128조 3000억 원 대비 7.1% 증가했다. 콘텐츠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8% 증가한 전체 산업과 비교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경기침체를 돌파할 주요 산업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분야별 통계 수치 등은 1월 말에 확정돼 보고서로 발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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