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2편 예상 외 선전
'아바타2' 독주 견제할 작품으로 주목

사진=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포스터
사진=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포스터

[문화뉴스 박서영 기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흥행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지난 4일 기준 각각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일본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 감독에 참여해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지난 4일 개봉 첫날 관객 6만 2000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미국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 등장했던 장화신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아홉 개의 목숨 중 단 하나의 목숨만 남은 장화신은 고양이가 잃어버린 목숨을 되찾기 위해 소원별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마찬가지로 지난 4일 개봉했으며 첫날 관객수 4만 9000여 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개봉해 나란히 박스오피스 2·3위를 석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는 각각 일본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영화는 10대에게만 인기 있는 장르라는 편견을 깨고 20·30대에게도 인기를 끌며 선전 중이다.

현재 극장가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이 5일 기준 총 관객수 809만 명을 돌파, 예매율 54.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개봉 첫날부터 각각 예매율 12.6%, 8.7%를 기록하며 흥행의 시작을 알린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가 '아바타: 물의 길'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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