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삼성, 제값 하는 LG·다이슨, 가성비 샤오미 추천

[문화뉴스 조우석 기자]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미세먼지주의보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며 건강을 위해 마스크와 더불어 공기청정기도 필수가 되고 있다.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며 가전제품 브랜드들이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선보이고 있다. 전기집진식, 필터식, 음이온식 등 저마다 다양한 방식, 가습기, 선풍기 등의 기능과 브랜드만의 디자인을 채택하여 각기 다른 가격대의 공기청정기를 출시하고 있다.

삼성공기청정기를 포함해 LG, 다이슨, 샤오미에서 출시한 공기청정기를 추천한다.

삼성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공기청정기처럼 필터 등 지속적인 관리한 필요한 전자제품이라면 가장 먼저 삼성을 고려해 볼만하다. 국내 최대 전자제품 기업답게 A/S와 제품 관리를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삼성 공기청정기 제품군은 크게 'BESPOKE 큐브 Air'와 '블루스카이' 등이 있다. 

'BESPOKE 큐브 Air'는 삼성의 가전제품 시리즈인 'BESPOKE(이하 비스포크)'의 공기청정기로 비스포크 디자인을 따라가고 있다. 다른 비스포크 제품군을 구비한 소비자라면 실내 디자인을 위해 'BESPOKE 큐브 Air'를 구매할 법하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기준인 0.25 μm(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0.01 μm 입자까지 인식하는 성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AI 청정, 무풍청정, 전기 살균 시스템, 항균 구리집진필터, UV LED 살균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큐브 디자인으로 패널교체, 분리 결합이 가능해 세척이 용이하고, 가격이나 과한 면적이 꺼려진다면 큐브를 따로 사는 방법도 존재한다. 

단점이 있다면 청정면적이 작다는 점이다. 큐브 한 개에 53㎥로 크지 않은 청정면적으로 가지고 있다. 방 하나의 규모는 큐브 한 개로 충분하며, 일반 가정집 등 규모가 있는 실내에 둔다면 두 개를 구매해 결합해서 사용하면 된다.

삼성 브랜드의 가성비를 원한다면 '블루스카이 3100'도 있다. 정가 20만 원대로 삼성에서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0.01 μm 사이즈 먼지 제거는 물론, 자동 운전 기능, 필터 교체 용이 등 다양한 기능들을 알뜰하게 갖췄다. 삼성의 스마트싱스 앱에 연동해 외부나 먼 곳에서도 간단히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33.1 ㎡라는 작은 면적만을 기능하기 때문에 방이나 작은 공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LG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삼성에 '비스포크' 시리즈가 있다면 LG에는 '오브제' 시리즈가 있다. '오브제' 가전제품을 갖춘 사람이라면 같은 시리즈의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로 결정하면 집을 LG 오브제 가전제품으로 꾸밀 수 있다.

360°라는 이름처럼 전방향으로 돌면서 넓은 면적의 공기를 청정한다. 또한 내부의 부스터로 9m까지 깨끗한 공기를 날려준다.

공기를 내보내는 팬을 살균해 깨끗한 공기는 물론 공간 내 부유 세균, 바이러스까지 제거해 내부 위생 걱정을 덜어준다. 내부에 이어 외부의 공기도 교체형 극세필터, 집진 필터, 탈취 필터로 사용해 0.01μm의 극초미세먼지부터 바이러스와 유해균까지 제거해준다. 

LG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도 판매하고 있다. 공기청정 기능은 당연하고 작은 크기와 편리성으로 차량, 책상 같은 작은 공간, 캠핑 같은 야외를 나갈 때를 위한 공기청정기다. 가로 77mm, 세로 221mm라는 텀블러만 한 사이즈로 공기청정기의 기능을 톡톡히 해낸다. USB C-Type 케이블로 충전 가능하며, 6시간 동안 무선 사용도 가능하다. 자동차에 두고 사용할 경우, 차의 시동과 연동해 전원이 켜지고 꺼지는 기능도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LG의 공기청정기답게 360° 돌아가며 작은 크기에도 11 ㎥의 청정면적을 기능한다.

LG 공기청정기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의 경우 정가 약 210만 원대의 가격을 자랑한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도 정가 30만 원 정도의 휴대용치고는 가볍지 않은 가격대다. 

다이슨

사진=다이슨
사진=다이슨

영국의 가전제품 회사 다이슨도 다이슨 공기청정기를 판매하고 있다.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와 다른 제품들의 차별점은 포름알데히드 파괴 기능과 가습 기능이다. 포름알데히드는 가스 오염 물질로 방향제, 매트리스, 가구, 가정용 세제 등 가정에서 흔히 발견된다. 반영구적 고체 센서가 감지하고 교체할 필요 없는 촉매 필터가 파괴해 관리 걱정도 덜어준다. 가습 기능도 존재해 습도 조절도 가능하다. 

공기청정기답게 미세먼지는 물론 가스와 박테리아도 제거한다. 또한 팬이 없는 선풍기도 만든 다이슨의 기술력이 도입돼, 팬이 없어도 선풍기 기능이 가능하며 청정된 깨끗한 공기를 날려 보내거나 더운 여름에는 선풍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딥 클린 사이클로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기기의 정밀 청소 사이클이 가능하고 필터도 간단히 교체할 수 있어 관리가 편하다. 

다이슨 공기청정기의 단점은 가격이다.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는 정가 약 13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의 공기청정기보다 비싸다. 

또한 다이슨이 해외 브랜드라 적은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A/S 관리에 지장이 있다. 하지만 근처 다이슨 서비스센터가 없다면 배송을 맡기면 수리가 가능하다.

샤오미

사진=샤오미
사진=샤오미

샤오미의 '샤오미 공기청정기 4 프로'는 정가 20만 원대라는 낮은 가격대를 가장 큰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낮은 가격대에도 60m²의 넓은 유효 청정 면적과 샤오미 앱을 이용한 스마트 제어 기능, 악취 제거, 음이온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제품 4면 모두 공기청정 기능을 하며 전방위에서 빠르게 공기를 청정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0.3μm 미세먼지 제거라는 비교적 낮은 성능이 아쉽다. 이는 꽃가루, 먼지, 연기 등을 제거할 수 있지만 초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막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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