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내 실내놀이터 55개소 개장 예정
2026년까지 서울시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사진=어린이대공원 시설/서울시 제공
사진=어린이대공원 시설/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박서영 기자] 서울시가 노후화된 놀이공간을 전면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더 행복하고 균형있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후되고 획일적이던 놀이환경을 2026년까지 전면 개편한다.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 중심의 가족 휴식공간으로 재조성된다.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어린이를 위해 최초로 계획된 공원으로 노후 시설 및 환경을 전면 재정비해 어린이를 위한 대표 공원으로 새롭게 변화할 계획이다.

시는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 건축물을 비롯해 산책로, 생태연못, 공원등, 감시카메라, 축구장 등 각종 노후 시설을 2025년까지 연차별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부터 감시카메라, 공원등, 숲속의무대 등 본격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더불어 계절,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서울시 공원 55개소 내에 조성한다. 이는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바깥 놀이 기회가 부쩍 줄어든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해 어린이의 놀권리 보장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공원 내 건축물인 것을 고려해 자연환경 보존, 도심 내 오픈스페이스 확보 등 공원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성과 이용성이 높은 실내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0월 공원형 실내놀이터 가이드라인 기본안을 수립했다.

공원형 실내놀이터는 2023년 9월 매헌시민의숲, 노원구 중평어린이공원 등에 순차적으로 개관을 시작하고, 2027년까지 실내놀이터 48개소를 공원에 추가 조성해 어린이와 엄마아빠의 행복한 놀이 및 여가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동남권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올해에는 서남권 보라매공원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된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 디자인과 배리어프리 개념을 도입하고, 특색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해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또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통합형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오는 2024년까지 동북권 북서울꿈의숲 공원 등을 조성하고, 2026까지 서북권 및 도심권 등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총 3개소를 추가 조성해 서울시 5개 권역내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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