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내 유아놀이방·수유시설 보유비율 15%에 불과
전통시장 첫번째 ‘엄마아빠 VIP존’, 보육교사 상주 예정

사진= 서울시청 제공
사진= 서울시청 제공

[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20일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상인·지역주민에게 ‘엄마아빠 VIP존’의 조성 예정을 밝혔다.
 
‘엄마아빠 VIP존’은 오는 9월 조성 예정이며, 전통시장 내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과 양육자 휴식 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전통시장을 찾은 3~8세 유아와 양육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장을 보는 동안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1~2명의 보육교사도 상주할 예정이다. 또 시장 놀이 교구를 비롯해 IT 기자재 등을 비치해 전통시장 장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첫 번째 전통시장 ‘엄마아빠 VIP존’이 조성되는 도봉구는 3~8세 유아 인구가 1만 명 이상이다. 이어 방학동 도깨비시장 1㎞ 이내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 기관이 26곳이나 운영될 정도로 돌봄 수요가 많기 때문에 첫 번째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2020 전통시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내 유아 놀이방과 수유시설 보유 비율이 15%에 불과하고, 전통시장 관련 민원 분석 결과 편의시설 확충과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엄마아빠 VIP존’은 방학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에 조성되며, 18년 건립된 최신건물로 1층에 화장실과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설계용역 실시 후 6월까지 공간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8월까지 돌봄 인력 채용 및 공간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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