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겸 공연 연출가 스에미치 켄이치 연출, 오오히가시 리츠키·와타나베 아오가 등 출연

사진=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일본 초연 티저 포스터 / 토호 주식회사 제공
사진=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일본 초연 티저 포스터 / 토호 주식회사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창작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일본에서 막을 올린다.

25일 서울예술단(단장 겸 예술감독 이유리)은 일본 토호(Toho Co., Ltd)주식회사와 창작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오는 6월 도쿄 히비야의 ‘시어터 크리에’에서 해외 초연을 올린다고 밝혔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박지리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인간의 욕망과 죄의 대물림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2018년 초연 이후 2019년, 2021년 등 삼연에 걸쳐 넓은 관객층을 확보했다.

사진= 2021년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공연 장면 / 서울예술단 제공
사진= 2021년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공연 장면 / 서울예술단 제공

2023년 일본 라이선스 초연은 서울예술단의 ‘NEXT’ 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초연 연출은 스에미츠 켄이치가 맡았다. 스에미츠 켄이치는 무대연출, 작가, 배우 등 다양한 예술 활동과 함께 연극 'TRUMP'(트럼프) 시리즈로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 일본 최고 극작가 겸 공연 연출가로 알려져 있다. 

가혹한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무거운 진실을 마주한 소년, 다윈 영 역은 오오히가시 리츠키와 와타나베 아오가 더블 캐스팅 됐다. 오오히가시 리츠키는 쟈니스 사무소 소속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팩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와타나베 아오 역시 뛰어난 노래와 댄스 특기가 있는 SONY MUSIC ARTISTS 소속 배우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외 니스 영 역 야자키 히로시, 버즈 마샬 역 우에하라 타쿠야, 레오 마샬 역 우츠미 아키요시, 제이 헌터 역 이시이 카즈아키, 조이 헌터 역 소메야 코우타, 루미 헌터 역 스즈키 리오, 러너 영 역에 이시키와 젠 등이 출연한다.

사진=(상단 왼쪽부터) 다윈 영 역 오오히가시 리츠키, 와타나베 아오, 야자키 히로시, 우에하라 타쿠야, 우츠미 아키요시, 이시이 카즈아키, 소메야 코우타, 스즈키 리오, 이시키와 젠 / 토호 주식회사 제공
사진=(상단 왼쪽부터) 다윈 영 역 오오히가시 리츠키, 와타나베 아오, 야자키 히로시, 우에하라 타쿠야, 우츠미 아키요시, 이시이 카즈아키, 소메야 코우타, 스즈키 리오, 이시키와 젠 / 토호 주식회사 제공

서울예술단 이유리 단장 겸 예술감독은 "일본은 뮤지컬의 세계 3대 시장으로 불리는 아시아 중심 시장이고 한국 뮤지컬 시장의 2배 이상 규모다. 그런데 라이선스 시장이다. 그 일본 시장에 한국 창작 뮤지컬의 진출이 활발해 지면 한국 뮤지컬의 글로벌 규모 확장에도 기여하지만 한국 뮤지컬이 일본 시장을 넘어서는 아시아 중심 뮤지컬 시장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제작사와 연출에 의해 무대화되는 이번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한국 뮤지컬의 글로벌 미래에 또 한 번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의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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