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카르푸셴코: 모든 아름다움의 발견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
프랑코 폰타나: 컬러 인 라이프

사진=미디어앤아트,  컬쳐앤아이리더스,  마이아트뮤지엄
사진=미디어앤아트,  컬쳐앤아이리더스,  마이아트뮤지엄

[문화뉴스 박서영 기자]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찾아보기 마련이다. 이럴 땐 감각적인 사진들을 둘러보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서울에서 관람할 수 있는 사진전 세 군데를 소개한다.

나탈리 카르푸셴코: 모든 아름다움의 발견

사진=미디어앤아트 제공
사진=미디어앤아트 제공

'나탈리 카르푸셴코: 모든 아름다움의 발견'은 카자흐스탄 출신의 사진작가이자 환경 운동가인 나탈리 카르푸셴코가 세계 각지의 섬과 바다를 누비며 기록한 사진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사진전이다. 

작가는 대자연과 인간의 형상을 뮤즈로 삼아 자연과 인간이 마주하는 경이로운 공존의 순간을 작품에 담았다. 또한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 내재된 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작업의 주제로 삼았다. 총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 전시회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가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고, 체험 공간 또한 준비돼 있다. 

나탈리 카르푸셴코는 예술 작업뿐만 아니라 환경 운동가, 특히 해양과 고래 보호에 관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은 오는 5월 7일까지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관람할 수 있다.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

사진=컬쳐앤아이리더스 제공
사진=컬쳐앤아이리더스 제공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는 슬로바키아 출신의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레트로적인 다양한 작품을 국내 최초로 총망라하는 사진전이다.

작가의 대표작인 Swimming Pool(스위밍 풀) 시리즈와 벽 시리즈를 포함해 사진, 영상, 설치 작품 등 다양한 매체와 총 다섯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 연출 방식으로 작가만의 트렌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장 내외부 곳곳에는 감각 있는 포토존이 다양하게 설치돼 있어 직접 작품 속 피사체가 돼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과 핫셀블라드 마스터 아트 부문 1위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여성 사진작가이다.

마리아 스바르보바 사진전은 오는 2월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랑코 폰타나: 컬러 인 라이프

사진=마이아트뮤지엄 제공
사진=마이아트뮤지엄 제공

'프랑코 폰타나: 컬러 인 라이프'는 컬러 사진의 선구자인 이탈리아 출신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의 인생철학이 담긴 삶의 풍경 122점을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회고전이다. 

작가가 50년 넘게 렌즈라는 매개로 담아온 놀라운 삶의 형태와 색채를 총 네 가지 섹션으로 배치해,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현실의 생생하고 다채로운 색을 보여준다. 다양한 포토존과 이벤트존이 마련돼 있어 전시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프랑코 폰타나는 세계의 유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400회 이상의 개인전 및 그룹전에 사진을 출품하고 세계적인 브랜드와 패션잡지, 언론사와도 협업한 바 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사진작가이다.

프랑코 폰타나 사진전은 오는 3월 1일까지 서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