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페이토 갤러리애서 1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 나아가 인간과 인간의 ‘관계 회복’을 화두로 다양한 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특유의 뛰어난 조형감각과 세련된 기법으로 캐릭터 조각이라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작가 노준의 개인전 《Into the Candyverse》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캔디페인팅 신작이 소개된다.

노준의 동물 캐릭터들은 동글동글하고 귀엽다. 작품 속 동물이 보여주는 표정이나 동작은 우리의 정서와 행동을 담고 있다. 

 

A Quiet Dialogue for Nostalgia - Pink Alice and Ravi-Old Trace/사진=페이토갤러리
A Quiet Dialogue for Nostalgia - Pink Alice and Ravi-Old Trace/사진=페이토갤러리

누구나 알고 있는 동물의 모습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현대미술의 피로감과 어려움을 느낀 관객에게 ‘귀여운 동물’이라는 시각적인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과 위트를 담은 동물 조형 언어와 나무, 돌, FRP, 스틸, 청동 등 다양한 매체의 결합. 그리고자유자재로 구사하는카 페인팅, 캔디 페인팅을 통한 독특한 색채표현은 작품에 재미를 더한다.

이번 <Into the Candyverse>의 Candy 페인팅 작업은 그동안의 작품보다 더 작고 컬러풀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동물 캐릭터에 비구상적인 표현을 더 하고 파랑과 분홍, 녹색과 노랑, 보라가 함께하는 오로라 같은 알록달록한 광택 옷을 입고 있는 캐릭터들은 마치 다양한 포장지에 싸여 있는 사탕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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