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융, 에너지‧방산, 신산업 등 3개 분야 토론 진행
수출‧투자 협력 성과의 구체화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논의

사진=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사진=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무역협회에서 투자·금융 분야 한-UAE 협력 후속조치 계획과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받았다.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는 두산에너빌리티·넥센 등 UAE 순방 참여 기업, 민간 투자운용사, 산은·수은·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 및 협회, 경제부총리, 과기부·국방부·농식품부·산업부·국토부·중기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경제부총리가 투자·금융 분야 한-UAE 협력 후속조치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후속조치 계획을 각각 보고했다. 투자·금융, 에너지·방산, 신산업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토론에서는 기업, 협회 등 민간 참석자들이 이번 순방 등 계기 UAE 측과의 협력 진행 상황을 공유했고, 수출·투자 협력 성과의 신속한 구체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한·UAE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AE 국부펀드의 300억불 규모 한국 투자에 대한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한·UAE 양국이 상호 윈-윈 하는 최고의 투자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UAE의 대한투자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한 팀이 돼 총력 대응한다는 원칙하에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은 국내적으로 민관합동의 지원체제인 UAE 투자협력 위원회와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로 구성되며, 대외적으로는 UAE와의 상시협력 채널 구축으로 이뤄졌다.

'UAE 투자협력 위원회'는 투자촉진 지원을 위한 정책 협의체로서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장관 및 민간 전문가 등이 UAE의 대한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대응에 주력할 예정이며, 민간이 주도하는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는 산업은행을 중심으로관련 금융업계・산업계 등이 함께 UAE의 투자수요 등에 맞는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목적으로 구축됐다.

아울러 한국과 UAE간 원활한 투자협력 등을 도모하기 위해 UAE의 고위급 및 실무급 관계자들과 상시대화 채널 개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2월 중 UAE 투자협력 위원회를 개최하며, 민간에서도 2월 중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개최해 한·UAE 투자협력에 관한 전반적인 운용계획과 전략 등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금번 UAE 순방에서 한-UAE 정부 간 협력 채널 구축(16건 MOU),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창출(61억불+α 추산), 현지 수출시장 개척, 순방 후광효과로 인한 우리 기업의 위상 제고 등 '1석4조'의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금번 성과를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한-UAE 정부 협력채널을 신설·확대해 UAE 측과 공동으로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며, 전 부처가 '영업사원'으로서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성과 이행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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