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측 클로버컴퍼니, "계약한 적 없고, 계약금 수령도 없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측 "내부 확인 중"

사진=영화 '인터뷰' 스틸컷
사진=영화 '인터뷰' 스틸컷

[문화뉴스 박정균 기자] 배우 심은하가 1일 불거진 복귀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날 오전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심은하와 작품 계약 체결 및 계약금 지급을 기정사실로 했으며, 올해 복귀작 확정하고 제작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지난해 3월에도 심은하와 복귀작을 조율하고 있다며 보도한 적이 있는 기업이다. 당시에도 심은하 측은 복귀설에 대해 "사실무근"과 더불어 "허위 보도에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번에도 다시 불거진 복귀설에 대해서 은퇴 이후 심은하의 연예계 활동 논의를 해온 매니지먼트사 클로버컴퍼니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전면 부인했다.

이어 클로버컴퍼니 관계자는 "계약한 사실이 없고, 계약금 수령도 없다. 심은하와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라며 "작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법적 책임과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하 본인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도 저를 잊지 않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사실무근인 소식이 재차 전달돼 무척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며 "좋은 작품과 함께 좋은 모습으로 뵐 수 있는 그 날이 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심은하와의 계약 체결 여부 등에 관해 "내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사진=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포스터
사진=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포스터

한편 심은하는 1990년대 청순 여배우로서 대중들에게 알려졌던 스타다. 1993년 MBC 탤런트 공채 22기 데뷔 후 '한지붕 세가족'으로 첫 작품을 선보였다. 이후 '마지막 승부' 주연을 맡아 일약 청춘스타로 급부상했다.

1994년에는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청춘의 덫',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이 있으며 당대 최고의 여배우 고소영, 전도연과 함께 '세기말 트로이카'로 불렸다. 

그러나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이듬해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는 배우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