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정산료 미지급 문제를 둘러싼 소속사 후크와 갈등
28억 상당 통 큰 기부 "돈이 중요한 게 아니야"
돌연 삭발, 심경 변화 아닌 작품 준비
이승기♥이다인 결혼, 연인이 아닌 부부로
이제부터 이승기의 '피크타임'

사진 = 이승기 SNS 캡처
사진 = 이승기 SNS 캡처

[문화뉴스 최도일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면 기필코 봄이 오는 법이다. 유독 추웠던 이승기의 이번 겨울,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했다.

음원 정산료 미지급 문제를 둘러싼 소속사 후크와 갈등

사진 = JTBC 제공
사진 = JTBC 제공

지난해 11월 18일 이승기와 당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간의 분쟁이 수면으로 드러났다. 당시 스포츠조선과 디스패치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승기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음원 수익을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승기는 18년 동안 27장의 앨범, 137곡이라는 음악 활동을 하는 동안 소속사 후크가 96억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음원 정산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이승기가 데뷔한 이래 제작한 '삭제', '내 여자라니까'를 시작으로,  2006년 '제발', '하기 힘든 말', 2007년 '다 줄거야', '여행을 떠나요', 2009년 '결혼해줄래' 등 5년(2004.06.~2009.08.)의 기록이 누락돼 후크의 음원 매출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기와 후크는 현재 법정 공방 중이다. 이승기 측은 2004년 데뷔 이후 정산받은 음원 수익이 없다며 내역을 공개하라고 했으나 전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그러는 한편 후크 측은 지난해 12월 이승기에게 미지급금 지급 명목으로 약 50억 원가량을 입금하기도 했다.

통큰 기부 "돈이 중요한 게 아니야"

사진 = 대한적십자사 제공
사진 = 대한적십자사 제공

밀린 음원 정산료는 정당한 권리일 뿐 이승기에게 돈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2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5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그는 기부를 하면서도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며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어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가로 2월 3일 개최한 KAIST 발전기금 약정식에서 3억 원을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돌연 삭발, 심경 변화 아닌 작품 준비

사진 = KBS 2022 연기대상 캡처
사진 = KBS 2022 연기대상 캡처

이승기는 지난해 KBS 2022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의 김정호를 연기해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소감을 통해 당초 연기대상에 불참할지 고민했다고 밝히며 "드라마는 팀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서 드라마에 정말 땀과 노력으로 영혼을 갈아 넣은 우리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의 노력이 외면당해선 안 된다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참여 의의를 전했다.

그의 수상소감만큼이나 화제가 됐던 것은 그의 삭발 상태였다. 돌연 그의 삭발을 처음 접하게 된 사람들은 놀라움과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으나, 이는 이승기가 당시 촬영 중인 영화 '대가족'서 주지 스님 역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이승기♥이다인, 연인이 아닌 부부로

사진 = JTBC 제공, 이다인 SNS 캡처
사진 = JTBC 제공, 이다인 SNS 캡처

지난 7일 이승기는 SNS를 통해 오는 4월 7일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승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린다며 "오늘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 드리고자 한다.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했다. 프러포즈했고 승낙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며 "그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내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이며 2014년 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했다. 드라마 '여자를 울려' '화랑' '황금빛 내 인생'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재작년 5월 교제 사실을 밝히며 연애를 인정한 바 있다. 

이제부터 이승기의 '피크타임'

사진 = JTBC 제공
사진 = JTBC 제공

이승기는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피크타임(PEAK TIME)’에 MC로 출연한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들이 연차, 팬덤, 소속사, 팀명 등 계급장을 모두 내려놓고 경쟁을 벌인다. 

무명가수의 반란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싱어게인’ 제작진이 탄생시킨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으로 반향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믿고 보는 MC 이승기를 포함해 규현,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송민호, 심재원, 라이언전 등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심사위원단이 보여줄 모습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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