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art82' interview #29

아티스트 '강동우'를 소개합니다.

사진 = 디아트82 제공
사진 = 디아트82 제공

[문화뉴스 김두환 기자] 시간을 잇는 작품들로 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밝히는 작가 강동우가 있다. 

강동우 작가는 이 분야를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 보단 익숙한 삶이었고, 서양화가 셨던 어머니와 숯 공예를 취미로 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다 보니 장난감이 물감이고 붓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미대에 진학하고 지금까지 작가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강동우 작가의 작품 작업은 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고민하는 것 부터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 쓸모 없어진 폐 자재를 보며,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시간과 관계없는 가치, '변하지 않는 예술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하며 진행된다. 

그래서 작업의 주재료는 폐 자재를 사용하며, 가치를 담을 만한 폐 자재를 만나고 것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 후 폐기된 물건들을 내 방식대로 재 해석하여 평면, 입체 조형을 만들고 작품에 생명을 불어 넣듯 조명을 설치하는 형식으로 제작된다. 

작품의 영감을 주는 요소는 아내와의 여행이나 대화에서 얻고, 아내는 제일 친한 동료이자 나의 작품을 너무나 사랑해주는 나의 팬이자 가장 적나라한 평론가다. 

작품을 제작하는데 시간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입체는 대략 1달~2달 정도 걸리고, 평면은 2~3주 정도 걸린다. 주재료를 폐자재로 많이 사용하다보니, 마음에 드는 폐자재를 구하고 깨끗이 닦는 작업부터 해야해 기본 2주 이상은 소요된다. 

사진 = 디아트82 제공
사진 = 디아트82 제공

강동우 작가는 내가 바라보는 작품과 관객이 바라보는 내 작품에 대한 시선을 말하며  난 물감대신 빛을 사용하고, 캔버스대신 폐자재를 사용하는데, 관객들은 빛이 나오는 작품이 아니라 조명으로써의 가치로 작품을 바라는 듯 해 활동하며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작가로써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한 순간은 여러 작업 중 안경을 만들고 버려진 폐자재로 작업을 한 작품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작품을 구매해 주시면서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해 나도 사랑을 나누고 싶어 시각장애인재단에 작품을 판매한 금액의 일부를 기부했을 때라고 말한다.

작품의 감성 포인트로 세월의 시간을 지나온 폐자재를 재 해석하는 조형과 빛이 만나는 곳을 보면서 공감해 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와 홍보도 노력하겠다 전했다. 

한편,  강동우 작가는 앞으로 작품에 담는 마음 작업에 필요한 공간 작품을 완성할 용기를 기반의 밝히는 작가로 2020년 이후 하지 못한 개인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김두환, 편집=박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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