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 앙코르 공연
5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대학로 TOM 2관

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 제공
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연극 '온 더 비트'가 2022년 11월 국내 초연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온 더 비트(원제: Une Vie Sur Mesure)'는 프랑스의 배우이자 연출가인 쎄드릭 샤퓌(Cédric Chapuis)가 직접 쓰고 연기한 작품이다. 2016년 몰리에르 1인극상에 후보로 올랐고, 2021년 오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는 최고의 1인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드리앙과 드럼에 대한 이야기다. 아드리앙은 어느날 일상생활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리듬을 발견하고 그 리듬을 통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기호를 해석하는 소년이다. 드럼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과 마주하게 된 아드리앙은 자신의 세계를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모든 이야기는 아드리앙의 시점에서, 그의 언어를 통해 묘사된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배우 윤나무, 강기둥도 돌아온다. 오랜 시간 드럼을 연습해온 배우들의 드럼 실력을 감상하는 것 역시 이 작품의 백미다. 

윤나무, 강기둥은 작품을 위해 2021년부터 신동훈 음악감독에게 처음으로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다. 110분간 아드리앙이 되어 쉼 없이 드럼을 연주한다. 

또한 초연을 함께한 민새롬 연출을 비롯해, 박다솔 번역가, 김성수 음악 수퍼바이저, 신동훈 음악감독, 김종석 무대디자이너, 권지휘 음향디자이너, 이현규 조명디자이너, 도연 분장디자이너, 김남선 분장디자이너 등의 창작진들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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