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마블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도전장을 던진다. 이번주 영화 개봉예정작들을 알아본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고,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작품이다. 2023년 첫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작품이자 '앤트맨'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등 기존 시리즈의 주요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정복자 캉 역으로 조나단 메이저스가 합류해 새로운 케미를 예고한다. 오는 15일 개봉.

프랑스 명감독, 명배우들의 영화 두 편도 개봉한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프랑스에서도'는 일본 저예산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좀비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에 진짜 좀비가 나타나고, 그 상황마저 영화로 계속 찍으려는 감독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2022년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주목받았다.

'아티스트'로 2012년 아카데미영화제 감독상,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작품이다. 프랑스 최고의 스타 로망 뒤리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베레니스 베조 등이 출연한다. 15일 개봉.

'피터 본 칸트'는 배우지망생 아미르에게 첫눈에 반한 성공한 예술가 피터 본 칸트 감독의 뜨거운 욕망과 광적인 사랑을 그린 퀴어 로맨스 영화다. 프랑스 대표 감독인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작품이다.

독일 영화의 전설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의 1972년 영화 '페트라 본 칸트의 쓰디쓴 눈물'을 오마주했다. 드니 메노셰, 칼릴 벨 가르시아, 이자벨 아자니 등이 출연한다. 15일 개봉.

가족관객을 위한 영화도 찾아온다.

'어메이징 모리스'는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빌런 ‘쥐 마왕’에 맞선 사기력 만렙 말하는 고양이 ‘모리스’와 상극 친구들의 환상적인 팀플레이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이다.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 작가 테리 프래쳇의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을 원작으로 한다.

오리지널 더빙에는 할리우드 배우 휴 로리, 에밀리아 클라크, 히메쉬 파텔, 데이빗 듈리스 등이, 한국어 더빙은 정재헌, 박지윤, 오인성 등이 참여했다. 15일 개봉.

'두다다쿵: 후후섬의 비밀'은 엄마를 찾아 후후섬으로 모험을 떠난 ‘두다’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롤러코스터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EBS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기존의 친숙한 캐릭터인 두다, 다다, 스캣 등에 더해 새롭게 눈토끼 캐릭터, 신비로운 용의 등장이 예고됐다. 15일 개봉.

16일에는 '스톰 보이'가 개봉한다. 펠리컨 삼둥이의 귀요미 집사 마이클과 어느 날 찾아온 펠리컨의 특별한 우정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호주의 국민 동화라고 불리며, 지난 1976년 한 차례 영화화되기도 했다. 핀 리틀, 제프리 러쉬, 제이 코트니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