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다큐페스티발 오는 24일-26일 개최 
총 22편 공모 선정작 발표

사진='반짝다큐페스티발' 포스터
사진='반짝다큐페스티발' 포스터

[문화뉴스 임지원 인턴기자] 반짝다큐페스티발 준비모임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24일부터 26일까지 '반짝다큐페스티발'을 개최한다. 

반짝다큐페스티발은 2020년 6월 폐막 이후, 물적 기반과 새로운 동력을 갖추기 위해 잠정중단된 인디다큐페스티발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새로운 다큐멘터리 영화제이다.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약 2주간 상영작 공모를 받았으며, 심상범의 '곁에 서다', 정리건의 '케세라세라'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중/단편 다큐멘터리 총 22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최종호 감독은 "문제투성이인 우리네 삶을 함부로 낙관하거나 부정하지 않되, 꾸준히 다가가고 생생히 보여줌으로써 더 깊은 의미의 낙관, 혹은 변화에 대한 열망을 뿜어내는 작품들에 더 많은 눈길을 주었다"고 밝혔다. 

조이예환 감독 또한 심사 과정에 대해 "재미는 놓치지 않으면서, 그런 스타일과 차별되는 ‘영화제’, 특히 내가 사랑하던 ‘인디다큐페스티발’ 같은 작품이란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는 심사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명소희 감독은 "각자의 자리에서 느꼈을 고민들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실감했다. 또한, 카메라가 필요한 장소는 무척이나 많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우리의 카메라는 ‘산다, 살아가고 있다’라는 문제를 지켜보고,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반짝다큐페스티발은 공모 선정작과 더불어 공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오재형 감독의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1인분 규모의 제작 환경에서도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을 상상하면서 만들었다”는 작업 코멘트를 남겼다.

한편, 반짝다큐페스티발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초청작과 이벤트 또한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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