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레드북' 등 인기작 개막
'식스 더 뮤지컬', 佛 뮤지컬 갈라 콘서트 'The ORIGINAL' 등 내한
박해수 출연작 '파우스트' 등 연극계 스타캐스팅 이어져

사진=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포스터
사진=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공연계는 국내외 인기작들을 대거 쏟아내며 다시 기지개를 켠다.

먼저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이 부산에서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13년 만에 돌아온 한국어 공연이라는 점과 오리지널 프로덕션 스케일 그대로 제작되는 세트, 의상 등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승우, 전동석, 김주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등이 출연한다.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 7월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도 3년 만에 돌아온다.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대표 히트곡 22곡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박준면 등 기존 캐스트에 더해 김환희, 최태이, 송일국, 장현성 등이 합류했다. 오는 3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사진=뮤지컬 '레드북' '친정엄마' 포스터
사진=뮤지컬 '레드북' '친정엄마' 포스터

창작뮤지컬 '레드북'도 3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10년 만에 무대에 서는 박진주를 비롯해 옥주현, 민경아, 송원근, 신성민, 성규 등이 함께한다.

또한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의 뮤지컬 데뷔작 '루쓰'가 3월5일부터 4월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김수미, 박정수, 별(김고은), 김형준, 이시강 등이 출연하는 '친정엄마'가 3월 28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정동환, 정수영 등이 출연하는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가 3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서울시뮤지컬단 '다시, 봄'이 3월 15일부터 4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영웅'은 3월 17일부터 5월2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로 장소를 옮겨 열기를 이어간다.

이외에도 초연작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비밀의 화원'을 비롯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해적', '인터뷰', '어린왕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광염소나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 다양한 국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식스 더 뮤지컬' 영국투어 공연 장면 / 아이엠컬쳐 제공
사진='식스 더 뮤지컬' 영국투어 공연 장면 / 아이엠컬쳐 제공

내한 공연도 시작된다. 

헨리 8세의 여섯 부인들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식스 더 뮤지컬'은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를 사로잡고 한국에 상륙한다. 클로이 하트, 제니퍼 콜드웰 등 배우들과 오리지널팀 주요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다.

3월 10일 coex 신한카드 artium(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아시아 최초 내한 공연을 펼치며, 31일부터는 손승연, 이아름솔, 김지우, 박혜나, 솔지, 홍지희 등이 출연하는 한국어 공연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진행한다. 

또한 '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 '로미오 앤 줄리엣' 등 프렌치 뮤지컬의 감동을 만날 수 있는 갈라 콘서트 'The Original'도 3월 18일과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안젤로 델 베키오, 다미앙 사르그, 엘하이다 다니 등이 출연한다.

사진=연극 '파우스트' '분장실' 포스터
사진=연극 '파우스트' '분장실' 포스터

연극 무대에서는 '갈매기',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이어 스타 캐스팅이 계속된다.

괴테의 걸작 '파우스트'가 특히 기대작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유인촌을 비롯해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수리남' 등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박해수,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원진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 무대에 서왔던 박은석까지,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3월 31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3월 4일부터 5월 14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지는 '분장실'에는 송옥숙, 황석정, 김선화, 이일화 등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서영희, 함은정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자주 보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그외 '나쁜자석', '포쉬', '슈미', '회란기', '컬렉티드 스토리즈' 등도 3월부터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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