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무 위의 군대',
이도엽, 김용준, 손석구, 최희서 캐스팅

사진=엠피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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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연극 '나무 위의 군대'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나무 위의 군대'는 1945년 4월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다. LG아트센터 서울 2023년 기획공연 ‘CoMPAS 23’ 라인업이다. 

연출은 연극 '온 더 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아들 Le Fils', '크리스천스', '나의 엘레닌', '요정의 왕' 등을 선보였던 민새롬 연출가가 맡는다.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먼저 전쟁 경험이 많은 본토 출신의 상관 역은 베테랑 배우 이도엽과 김용준이 맡는다.

태어나고 자란 소중한 삶의 터전인 섬을 지키기 위해 군에 입대한 신병 역은 대세 배우 손석구, 상관과 신병의 곁에서 아무도 들을 수 없던 이야기를 해주는 신비로운 존재 여자 역은 최희서가 나선다.

특히 최희서와 손석구는 2014년 연극 '사랑이 불탄다'를 함께 한 바 있어, 9년 만에 무대에서의 협연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나무 위의 군대'은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3월 말 오픈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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