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용산 대통령실서 만찬

사진=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 갖는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사진=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 갖는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정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매달 두 차례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김 대표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13일 용산 대통령실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만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장예찬 최고위원 등 3·8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가 참석했고,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자리했다.

김 대표가 이날 오전 임명한 주요 당직자 중에서는 이철규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만찬에서는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에 대한 축하와 새 출발에 대한 덕담이 주를 이뤘고, 당정이 하나 돼서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정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김 대표는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정기적인 만남을 제안했고, 월 2회 정도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 정기 회동의 구체적인 성격과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만찬이 한 번으로 끝난 게 아니라 이같은 회동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거라 생각한다"며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직자들에 대한 축하 자리가 주된 내용이었고,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이 힘써주신 데 대한 격려 의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여당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여소야대 지형을 바꿔야 한다는 데도 적극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은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종료됐다고 김 최고위원은 전했다. 메뉴는 소고기, 꼼장어, 회, 콩나물 김칫국 등 정갈한 한식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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