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무상으로 대여·전시
첫 번째 기획전시 오는 21일 개최
문화사각지대 없애기 목표

사진='내가green그림' 기획전시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내가green그림' 기획전시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박모세 인턴기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 대여·전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미술은행'을 시작한다. 

'나눔미술은행'은 전국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으로 대여·전시하고 전문가들이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예술 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미술은행은 2019년부터 매년 전국 문화소외지역 등지에 소장품 무상 대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장애인교육시설, 의료시설, 사회공헌시설 등 전국 10개소에 미술은행 소장품 145점을 지원했다.

이어 올해 '나눔미술은행'에서는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품 약 200여 점이 지원된다. 또한 문화소외지역의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시설에 소장품을 무상 대여하는 것 외에도 지역별 전국문화기반시설 등에 기획전시 개최를 후원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참여기관은 지역 균등 안배를 우선하고 미술품을 통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 기획전시 개최 역량 등을 고려해 경북, 충북, 강원, 전북, 대전 등 최종 10개 지역의 기관을 선정했다. 모든 선정기관에는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품에 대한 작품운송료, 보험료, 전시해설, 전시작품 감상자료 등을 공통으로 지원한다.

미술은행이 후원하는 올해 첫 번째 기획전시는 거창문화재단 거창문화센터 전시실(경남 거창)에서 오는 21일부터 개최되며, 이후 10월까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아트 갤러리(경기 수원), 연수문화재단 아트플러그 연수(인천 연수), 송파구청 송파구립 예송미술관(서울 송파), 아산문화재단 온양민속박물관(충남 아산) 총 5곳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019년부터 지속해 온 '나눔미술은행' 사업으로 많은 국민들이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기관들과의 활발한 협업으로 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문화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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