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뒤이어 국가 지키는 '서해수호 55용사' 자녀 3명
김한길 "세대도, 이념도, 성별도 뛰어넘어 모두 하나"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대통령 지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서해수호 영웅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자녀 3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국민통합위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해수호 55용사'의 자녀인 조시은, 김해나, 한태경 씨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서해수호 영웅인 아버지를 이어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자녀들만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마련한 자리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故 조천형 상사의 딸인 조시은 씨는 해군 학군단에 입단했고, 천안함피격 전사자 故 김태석 원사의 딸 김해나 씨는 해군가산복무 장교 모집전형에 합격했다. 천안함피격 실종자 탐색구조 작전 전사자 故 한주호 준위의 자녀인 한태경 씨는 해군 군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한길 위원장은 서해수호 영웅과 참전용사의 희생에 존경을 표하고 세대를 이어 해군의 길을 결심한 자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국가와 국민을 지킨 영웅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데 있어서는 세대도, 이념도, 성별도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호국영웅에 대한 예우가 국민통합의 시작"이라는 강한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앞으로 위원회 차원에서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은 기자
cs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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